사회과학이 사회현상에 대한 철저한 문제의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학문이라고 할 때 경제학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경제에 대한 이해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매우 유용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부론](애덤 스미스 저, 김수행 역, 동아출판사)★★

애덤 스미스(Adam Smith)를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정립했다고 하여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의 저서 [국부론]은 주류경제학이든 비주류경제학이든 모든 경제학의 사상적,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경제학의 매력은 논리적 일관성과 현실 설명력인데 이 책은 경제학의 체계를 세우려는 스미스의 논리적 일관성과 현실적 타당성으로 가득 차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사회적·문화적·종교적·국가별 상식들도 가득 차 있어 교양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Thinking Economically](Maurice Levi 저, Basic Books)★

우리들은 매일매일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은 경제원리가 어떻게 논리적 사고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를 보여주고 경제학이 개인 및 국가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매우 유용한 학문임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실증적·미시적·거시적·개방적 사고 등 경제학적 사고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고로 훈련된 사람은 문제를 제기하고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전략가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번역이 되어 있지만 원어로 읽으면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토드 부크홀츠 저, 이승환 역, 김영사)★★

현존하는 경제학자들과의 대담을 엮어 놓은 책을 읽어보면 그들의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죽은 경제학자들과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역사상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일생과 그들의 아이디어들을 통해 현대 경제원리를 설명한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도 이미 백여년 전에 죽은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가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철저한 이해는 오늘날 경제행위를 하는 우리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경제학의 사조](氣賀健三,千種義人 편저, 이형순 역편, 법문사)★★★

[경제학을 만든 사람들](柳東民 편역, 비봉출판사)★★★

경제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의 발전과정에 대한 밑그림을 먼저 그려야 하는데 이 두 책은 그러한 점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먼저 전자는 애덤 스미스 이후 Keynes에 이르기까지의 경제학 발달사를 잘 요약하고 있으며 Keynes 이후 현대경제학의 조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들의 사상, 이론, 정책적 제안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고 후자는 경제학의 전문성과 대중성, 정치경제학과 근대경제학의 사상을 잘 조화시키고 있어 오늘날 경제학이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세계경제전쟁](레스터 써로우 저, 이근창 역, 고려원)★

관리무역의 경제블록화와 자유무역의 WTO체제가 치열하게 경쟁할 21세기는 한국경제에 큰 위험과 기회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세계를 무대로 경쟁할 우리들에게도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세계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는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일 뿐만 아니라 21세기 한국경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반드시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 : 경제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이도 읽을 수 있음

★★ : 경제학개론 정도의 지식으로 읽을 수 있음

★★★ : 경제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면 읽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