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성경공부 모임 소개


경제학과 강기춘


   정확하게 언제부터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했는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제가 성경공부에 참여한 것은 1990년대 중반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경영학과 김형길 교수님의 제안으로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성경을 같이 읽고 삶을 나누며 중보기도를 하는 포맷으로 진행이 되어 현재까지도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식사를 같이 하면서 모임을 진행하여 목요 성경공부 모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교수님께서 성경공부 모임을 거쳐 갔는데 최근에는 경영학과 김형길, 지리교육전공 김태호 교수님, 컴퓨터 교육과 김철민 교수님, 한영과 박경란 교수님과 저 외 2명이 규칙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공부할 성경을 정하고 매 주일 모두 성경을 읽어 오지만 발제를 하실 교수님을 연장자 순으로 정하여 간단한 발제를 합니다. 12시에 매 학기에 정해지는 연구실에 모이면 먼저 간편 도시락으로 20분 정도 식사하고 맛있는 원두커피로 식사교제는 마치고, 발제자의 발제로 말씀교제를 시작합니다. 발제 후 각자 은혜 받고 도전받은 말씀으로 25분 정도 말씀교제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주님의 주되심을 고백하고(surrender),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fellowship), 우리의 삶을 주님께 내어 드리는(commitment) 결단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10분 정도 기도교제를 하는데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중보기도를 하면서 모임을 마치게 됩니다.

   사실 목요 성경공부 모임의 가장 큰 목적은 복음전도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지식이 있는 것 같으나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호세아 4장 1절)라는 호세아의 안타까움처럼 지성인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동료들에게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세아 6장 3절)라고 호소하는 호세아의 심정으로 다가가고,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빌립보서 3장 8절)는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고 나의 동료의 고백이 되는 그 날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성경공부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 몇 분의 동료 교수님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주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며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하박국 3장 2절)라는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었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윌리엄 보덴(1887-1913)이 예일대학에 진학하여 전교생 1,300명 중에서 1,000명이 참여하는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의 부흥을 일으키고, ‘예일호프미션’이라는 선교단체를 설립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면서 부족한 저희들의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통해 제주대학이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왕방강 고라줍셔. 목요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서 주님의 역사하심을!